요즘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상 제작이 마케팅 실무에도 빠르게 들어오고 있죠.
저 역시 여러 영상 생성 AI를 실험하면서 느낀 것이 있어요.
바로 프롬프트(명령어)를 길게 쓸수록, 오히려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.
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? 오늘은 이 주제를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.
1. 영상 생성 AI는 모든 걸 정확히 이해하지 않는다
영상 생성 AI는 텍스트를 바탕으로 이미 학습된 장면 패턴을 조합해 영상을 만들어냅니다.
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자세히 설명해도,
AI는 인간처럼 맥락을 ‘이해’하는 게 아니라, 통계적으로 ‘예측’하는 것에 가깝습니다.
그래서 오히려 너무 많은 디테일을 지정하면,
각 요소가 충돌하거나 어색한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생깁니다.
2. AI가 학습한 데이터는 '보편적 장면'에 더 강하다
AI가 가장 자연스럽게 생성할 수 있는 건
수많은 영상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했던 ‘익숙한 장면’입니다.
예를 들어,
- “아이들이 공원에서 뛰어노는 장면”
- “무대에서 노래하는 중년 남성”
- 같은 장면은 별다른 설명 없이도 자연스럽게 생성됩니다.
→ 이럴 땐, 프롬프트를 짧게 쓰는 것이 오히려 결과가 좋습니다.
3. 상세한 프롬프트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
그렇다고 항상 짧게 써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.
다음과 같은 경우엔 디테일이 중요합니다.
상황 프롬프트 전략
브랜드/제품 설명 영상 | 구체적으로 연출 요소 명시 |
스토리 기반 영상 | 장면 전환, 감정 표현 등을 디테일하게 설정 |
일관된 캐릭터/배경 유지 | 복잡한 조건 명시 필요 |
4. 실무에서는 ‘프롬프트의 목적’을 먼저 생각하자
프롬프트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건 **"이 장면에서 무엇을 얻고 싶은가"**입니다.
-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제품을 소개해야 한다면, 디테일을 명확히 써야 합니다.
- 자연스러운 감정, 분위기, 리듬이 중요하다면, AI에 ‘공간’을 주는 것이 더 좋습니다.
5. 실전 팁: 이렇게 구분해서 작성해보세요
- 간결하게 쓸 때: 분위기, 감정 중심 장면 (ex. “a woman smiling in the sunlight”)
- 자세히 쓸 때: 동선, 소품, 표정이 중요한 장면 (ex. “a woman in her 30s, holding a product, smiling while turning toward the camera”)
마무리하며
영상 생성 AI를 다룰수록 느끼는 건,
덜어낼수록 더 자연스럽고, 채워야 할 땐 정확하게라는 원칙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.
프롬프트는 ‘많이 쓰는 게 좋은 것’이 아니라
‘목적에 맞게 쓰는 게 중요한 것’이라는 걸
저는 하나씩 실험하면서 배우고 있어요.
이 글이 생성형 AI로 콘텐츠를 기획하는 분들께
실무적으로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.
'마케터 실무도구 > Genspark 이미지 생성 AI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캐릭터 디자인] 캐릭터 키와 몸무게, 시각적 비례로 추정하는 방법 (2) | 2025.05.04 |
---|---|
AI 영상 이미지 만들 때, ‘카메라 좀 뒤로 빼줘’가 망치는 이유 (0) | 2025.04.24 |
영상 프롬프트, 길게 써야 할까? 짧게 써야 할까? (0) | 2025.04.24 |
이미지와 영상에서 카메라 무빙 프롬프트는 왜 다를까? (0) | 2025.04.23 |
Genspark에서 영상용 이미지 만들기, 카메라 무빙 프롬프트도 가능할까? (0) | 2025.04.23 |